1. 이야기 전개
2003년 플로리다 주립 교도소, 코틀랜드 젠트리는 이곳에서 2031년까지 복역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를 찾아온 CIA의 도널드 피츠로이의 제안을 받아들여, 그에 대한 평생 충성을 조건으로 석방됩니다. 18년 후, 방콕에서 '시에라 식스'라는 명으로 활동 중이던 그는 CIA 지휘 센터의 명령을 받고 임무를 수행 중입니다. 목표물을 사살하려는 순간 한 아이가 나타나고, 결국 목표물 제거를 포기한 식스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타깃을 잡기로 합니다. 식스가 직접 경호원을 제압하고, 미란다 요원도 그를 도와 함께 싸웁니다. 식스를 상대하던 다이닝 카는 자신을 시에라 포라고 소개합니다. 그도 식스처럼 피츠로이에게 영입되어 훈련받은 인물이었습니다. 시에라 포는 CIA 센터장인 카마이클이 모두를 속이고 있다며, 식스에게 목걸이를 주고 사망합니다. 사실 그 목걸이는 카마이클이 회수하려던 것이었습니다. 목걸이에 들어있던 암호화된 드라이브를 확인한 식스는 미란다 요원과의 합류를 거부합니다. 식스가 피츠로이에게 전화해 도움을 요청하자, 그는 치앙마이에 있는 비행장으로 오라고 합니다. 식스가 드라이브를 가지고 있다고 확신한 카마이클은 소시오패스이자 전직 CIA요원인 로이드에게 연락합니다. 치앙마이 비행장에 도착한 식스는 피츠로이가 준비한 비행기를 타고 그곳을 탈출합니다. 피츠로이를 찾아간 로이드는 식스의 행방을 물으며, 그의 조카인 클레어를 인질로 붙잡아 협박합니다. 피츠로이는 어쩔 수 없이 식스를 제거하라고 명령하고, 이를 눈치 챈 식스가 용병들과 혈투를 벌입니다. 무사히 착륙한 식스가 피츠로이에게 연락하자, 클레어가 납치당해 협박당하고 있음을 알립니다. 2년 전 식스는 클레어를 경호하는 임무를 맡은 적이 있었는데 클레어는 선천적 심장병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 인연으로 클레어와 식스는 가족 같은 사이가 됩니다. 피츠로이가 미리 준비해둔 물건을 챙긴 식스는 신분 세탁을 해줄 사람을 찾아가고 남자는 클레어의 심작 박동기 시리얼 번호를 알아내 줍니다. 그 때, 갑자기 바닥이 열리며 식스가 떨어지는데, 현상금을 노린 남자가 식스를 우물에 가둔 것이었습니다. 뒤이어 식스가 갇혀있는 곳에 로이드가 나타나고 식스는 가방속 물건을 이용해서 폭탄을 터뜨려 우물을 탈출합니다. 로이드가 끈질기게 식스를 쫓아오지만 미란다 요원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납니다. 수잔은 로이드의 일 처리 방식에 불만을 표하고, 피츠로이는 클레어가 있는 곳에 함께 갇힙니다. 식스는 드라이브를 퇴직한 영국 지부장 마거릿에게 보냅니다. 미란다와 식스는 함께 마거릿이 있는 프라하로 향합니다. 마거릿을 찾아간 이들은 드라이브에 카마이클이 정보국을 사적 암살집단으로 사용했다는 사실이 들어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때, 로이드가 보낸 암살자들이 등장하고, 식스는 미란다를 먼저 보냅니다. 마거릿은 비밀통로로 식스를 내보내고, 스스로를 희생합니다. 하지만 경찰에 붙잡힌 식스는 벤치에 손이 묶기고, 광장에 나타난 암살자들로 인해 위기에 처합니다. 하지만 식스는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하고, 암살자들과 총격전이 벌어집니다. 트럭에서 뛰어내린 식스는 무사히 미란다의 차에 올라타고, 임무에 실패한 로이드는 마지막 암살자를 내보냅니다. 혼란을 틈타 병원에 잠입한 식스와 미란다는 클레어의 심작박동기 번호로 그녀의 위치를 알아냅니다. 하지만 또 암살자가 나타나고 건네받은 총이 장전되지 않아 암살자를 놓치고 맙니다. 잠시 몸을 피해 상처를 치료하던 식스는 아버지에 구타 당하던 동생을 구하기 위해 아버지를 살해했고 결국 교도소에 갈 수 밖에 없었던 과거를 고백합니다. 한편, 식스와 미란다는 목걸이를 가지고 로이드의 본거지로 향하는 암살자를 이용해서 로이드의 본거지에 잠입합니다. 미란다가 난장판을 만드는 사이 식스는 피츠로이와 클레어를 구출합니다. 부상당한 피츠로이는 식스에게 클레어를 부탁하고, 두 사람은 물 속으로 뛰어내립니다. 한편, 미란다와 몸싸움을 버리던 암살자는 영예로운 일이 아닌 것 같다며 스스로 목걸이를 내줍니다. 식스를 쫓아온 로이드는 다시 클레어를 붙잡아 가고 분수대를 사이로 대치 상황에 접어듭니다. 그들은 클레어를 보내고 일대일로 싸우기로 합니다. 식스가 로이드와 싸우는 사이 수잔이 나타나 로이드에게 총을 쏩니다. 수잔은 식스를 살려주는 대신 모든 일을 로이드에 덮어씌우기로 하고, 식스에게 이를 뒷받침할 증인이 되라고 요구합니다. 2주 후, 사건이 일단락되지 미란다, 카마이클, 수잔은 모두 면책이 되고 카마이클은 usb를 없앱니다. 하지만 클레어는 식스의 입막음을 위해 인질로 잡혀 있었고, 식스가 병실을 탈출합니다. 클레어를 구하기 위해 나타난 식스의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영화 정보
영화 <그레이맨>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제작비가 무려 2400억이 넘게 든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모은 바 있습니다. 제작비 이외에도 어벤져스 시리즈를 제작한 루소형제가 연출을 맡은 것으로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마크 그리니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한 이 영화는 소니에서 샤를리즈 테론을 주연으로 제작할 예정이었지만 무산되었지만 넷플릭스에서 레드 노티스와 공동으로 역대 최고의 제작비를 지원받아 만들어졌습니다.
3. 관객반응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평가는 호평과 비평이 모두 존재합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액션 블록버스터를 좋아한다면 킬링타임용으로 보기는 괜찮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영화에 호평을 보내는 관객들은 라이언 고슬링의 섬세한 캐릭터 묘사와 절제된 연기, 크리스 에반스의 비열한 소시오패스 연기가 특히 좋았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역대급의 제작비가 투입된만큼 액션 등의 볼거리가 풍부했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비평을 보내는 관객들은 주로 영화의 스토리가 너무 빈약하고 진부했다고 말합니다. 첩보 액션이라는 장르물의 특성상 스토리의 대강이 예측이 가고, 여기서 벗어남이 없는 이야기 전개가 아쉬웠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진부한 스토리를 액션으로 덮었다'는 평에 개인적으로 매우 공감합니다. 호평과 비평이 나뉘는 이유도 스토리와 액션 둘 중에 관객이 어느 요소에 더 중점을 두는지에 따라 특히 평가가 갈리는 영화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토리보다는 화려한 블록버스터 액션을 보고 싶은 분이라면 한번쯤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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