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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에이전트>, 넷플릭스 첩보 스릴러

by 코알라동산 202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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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에이전트>

 

1. 줄거리

FBI 요원이었던 피터 서더랜드는 1년 전 지하철 폭탄테러 사건 이후 좌천되어 백악관 보조요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는 백악관 비서실에 있는 쪽방에서 '긴급 라인' 대기 업무를 하지만 그 전화는 1년째 울리지 않습니다. 한편, 로즈는 전산보안 업체의 CEO였지만 해킹과 고객정보 유출에 대한 이사회의 책임 전가로 해고된 상황입니다. 늦은 밤 눈을 뜬 로즈는 우연히 삼촌 부부의 대화를 듣게 되고, 뒤이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킬러들의 위협을 받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삼촌 부부가 킬러들에게 당하고, 로즈는 외숙모가 알려준 긴급 번호로 연락합니다. 로즈의 긴급 전화를 받고, 침착한 상황 판단으로 지시를 이어간 피터는 무사히 로즈를 구출해냅니다. 이후, 피터는 정식으로 증인 보호 프르그램에 인계하기 전까지 로즈의 신변을 지키게 됩니다. 포기를 모르는 킬러들의 위협이 이어지지만 삼촌 부부의 죽음과 킬러들이 자신을 위협하는 이유에 대한 로즈의 의문은 점점 커져갑니다. 백악관 고위관료들이 로즈에게 지난 사건에 대해 묻지만 로즈는 안위에 대한 걱정으로 범인을 보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로즈는 곧 증인 보호 프로그램의 경호를 받게 되고, 피터는 다시 본래의 업무로 복귀합니다. 하지만 얼마 되지 않아 피터는 로즈로부터 다시 걸려온 긴급 전화를 받게 됩니다. 하루 아침에 소중한 사람들을 잃은 로즈에게 피터의 존재는 마지막 위로와 같았기 때문입니다. 피터는 다시 한번 로즈를 찾아가지만 감쪽같이 경호인력이 사라진 상황을 마주하고 로즈를 향한 위협이 다시 시작되고 있음을 알아차립니다. 간신히 호텔을 탈출한 두 사람은 계속 위협받지만, 누구의 지시인지 모를 호텔 경호인력 철수 명령의 배후는 백악관 비서실 고위 간부임이 분명한 상황입니다. 피터는 배후가 밝혀지기 전까지는 따로 로즈를 보호하기로 하고 로즈와 함께 직접 사건을 추적합니다. 로즈는 차례차례 지난 날의 퍼즐을 맞춰가고, 삼촌 부부가 말하던 대화 속의 장소를 추측해 그곳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삼촌 부부의 또 다른 별장에서 숨겨진 '드라이브'를 발견합니다. 그 드라이브에는 보안 전문가인 로즈 조차 풀 수 없는 수준의 암호가 걸린 파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암호화된 '2781' 파일명 보고 피터는 1년전 폭탄 테러가 발생했던 지하철의 차량 번호도 같은 숫자였음을 상기합니다. 이에 피터는 파일을 해독하기 위해 비서실장인 다이앤 파에게 연락하지만, 그녀는 로즈의 경호 철수를 지시한 건 호킨스였고 그가 살해당했음을 알려줍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별장 밖에서 하루를 보내던 두 사람은 추적자들이 그들을 쫓고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들은 다이앤이 배신했다고 생각하지만 암호 해독을 위해서는 비서실의 보안 장비가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그 결과, 두 사람은 비서실장의 주의를 돌리고, 암호 해독 중인 비서실 컴퓨터를 해킹합니다. 하지만 비서실장이 해킹 사실을 알게 되고, 이 모든 것이 피터와 로즈가 함께 한 작전임을 눈치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피터, 로즈, 비서실장인 파는 서로 협조하기로 약속하고, 피터와 로즈는 비서실장의 보호 아래 정식으로 정보 수집 임무를 맡게 됩니다. 그러던 중 그들은 삼촌 부부의 비밀 정보원이었던 로나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로나는 드라이브 속 도안과 정보들의 연관성을 찾는 것을 돕습니다. 사실 드라이브 속 건물 도안은 과거 피터가 겪었던 지하철 테러 현장이었던 것입니다. 이에 피터는 사실 폭탄이 다른 곳에서 터질 예정이었다는 가설을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뒤이은 킬러 체포 작전이 실패하고, 로나가 희생당하는 위기의 상황에서 피터는 테러범의 방울뱀 문신에 대해 추적합니다. 피터는 호킨스의 행적을 되짚어 보기 위해 부국장의 집을 방문합니다. 그곳에서 턴 레이크 인터스트리라는 보안업체에 대해 알게 됩니다. 그리고 로즈를 대피시키고 비서실장을 만난 피터는 파가 암살자들과 한 패임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비서실장은 피터의 입을 막기 위해 언론을 조작해 부통령 딸 납치 사건의 용의자로 피터를 수배합니다. 하지만 사실 부통령의 딸 메디를 납치한 건은 '월리'라는 사람이었고, 그는 이미 죽었다고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살아있었던 월리는 지하철 테러를 계획하고 은폐했음을 밝히라고 부통령과 파를 협박합니다. 사실 월리는 1년 전 폭탄 테러를 지시받았지만, 피터의 활약으로 일이 꼬여버립니다. 엉뚱한 곳에서 터져버린 시한폭탄과 백악관 고위 관료들의 후속 조치로 엉뚱한 사람이 월리 대신 제거된 것이었습니다. 이런 진실에 가까워지던 피터와 로즈는 백악관 경호요원들의 추격에 끝내 잡히고 맙니다. 두 사람은 최선을 다해 자신들의 결백을 주장하고, 지하철 폭탄 테러의 배후가 부통령과 비서실장임을 알립니다.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확인한 경호요원들은 피터, 로즈와 임시로 협조하기로 합니다. 이후 메디가 보낸 영상 속 단서들을 통해 선적장으로 향하고, 매디의 탈출과 용의자의 검거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킬러의 위협이 계속되고, 위기의 순간에 나타난 로즈가 일행들을 구합니다. 1년 전, 국제 테러 용의자인 오마르 자다르와의 평화협정을 진행한다는 명목으로 모든 권력을 혼자 독차지할 계획이었던 부통령은 이제 대통령까지 제거하려고 합니다. 도주하려던 비서실장을 만난 피터는 그녀로부터 모든 진실을 듣게 됩니다. 국제 테러범 오마르를 제거하기 위한 1년 전의 테러와 의도치 않은 피터의 방해, 그리고 대통령 암살 계획까지 말입니다. 오마르와 대통령을 제거하려는 부통령과 그에 맞서는 일행들이 치열하게 맞섭니다. 그 결과 간신히 대통령을 따라잡은 피터는 폭탄이 설치된 헬기를 앞에 두고 인질극까지 벌여야 했습니다. 그 결과 무사히 대통령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악인들의 모든 계획은 끝내 수포로 돌아가며 사건은 일단락됩니다. 그리고 피터는 과거 아버지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됩니다. 피터는 더 이상 백악관 보조요원이 아닌 대통령 휘하의 정식 요원인 '나이트 에이전트'가 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해외관객평가

<나이트 에이전트>는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75%, 팝콘지수는 81%를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IMDb에서는 10점 만점에 평점 7.6점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기록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IMDb에서는 평점 참가자가 무려 29K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나이트 에이전트>를 재밌게 본 시청자들이 많다는 뜻일 겁니다. 대체로 긍정적인 관객 반응 중에서도 인상깊은 것은 '혼합된 장르'라서 좋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넷플릭스를 비롯한 영미권 작품들은 심각한 이야기가 메인이라면 코미디나 로맨스, 액션 같은 다른 장르적 요소들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나이트 에이전트>는 정치를 다룬 메인 스토리와 함께 화려한 액션, 주인공인 두 사람의 로맨스와 코미디까지 모두 볼 수 있어 더욱 즐겁게 시청했다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공통적인 반응은 모두 시즌2를 기대한다는 것입니다. 시즌1의 끝이 피터가 '나이트 에이전트'가 되어 새로운 임무를 떠나는 것으로 끝난 만큼 시즌2 제작이 거의 확실시 됩니다. 그래서 관객들도 특히나 시즌2를 기대된다는 반응과 시즌2가 공개된다면 꼭 보겠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3. 개인적인 감상

<나이트 에이전트>는 초반의 급박함과 긴장감 있는 상황 전개를 쭉 따라 끝까지 재밌게 잘 볼 수 있는 컨텐츠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좋았던 점은 극중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들이었습니다. 로즈를 비롯해서 메디, 첼시 모두 좋았습니다. 주인공인 메디는 컴퓨터 해킹은 물론 위기의 순간 암살자를 무찌르는 등 다양한 활약을 보여줍니다. 삼촌 부부의 죽음을 슬퍼하고 그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피터와 함께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물론 자신이 가진 능력들을 활용하여 끊임없이 전진하려는 인물로 극중에서 그려져서 무척 호감이 가는 캐릭터였습니다. 또 메디는 부통령의 딸이지만 납치된 위기의 상황에서 침착하게 상황에 대응합니다. 무엇보다도 피터와 로즈, 첼시와 함께 자신의 아버지인 부통령의 잘못들을 파헤치는 것에 기여합니다. 결론적으로 메디는 자신의 아버지지만 그가 잘못됐다는 점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메디는 가족의 잘못을 덮어주는 것이 아니라 인정할 줄 아는 등 주관이 뚜렷한 인물이라 특히 인상적인 인물이었습니다. 또 메디는 경호원임에도 메디와 인간적인 교류를 하며, 피터와 로즈의 주장에 귀를 기울인 인물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판단 하에 상황이 이상함을 인정하고 피터와 로즈에게 협력하는 인물입니다. 극중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평면적이지 않고, 이렇게 입체적이어서 이야기 전개가 더 풍성하게 느껴졌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그들의 선택에 납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그런 캐릭터 표현이 매우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시즌2가 더 기대되는 <나이트 에이전트>는 정치물과 스릴러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특히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저는 두 가지 장르를 모두 좋아하는 탓에 아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나이트 에이전트>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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